freeism.net
   
책(Book) 여행(Tour) 사진(Photo) 잡문(Memo) 게시판(Board)  
     > 여행에는...      > 여행속의 사진
     
 
 
- 여행에는...
- 사진속의 여행

여행에는...

히말라야 편지 (9/9, ‘태국’기 휘날리며)


여행지 : 카오산로드, 파타야, 수상시장, 에메랄드 사원
여행일 : 2005/08/10, 12, 13, 14, 15
사진첩 : 태국 방콕 icon_slr1.gif


y에게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이네.
하지만 이런 태국의 찜통더위도 이젠 안녕이다.
글이 늦었제? 조금 게으름을 피우느라 귀국길의 비행기 안에서 글을 남긴다. 물론 소인도 인천이나 부산에서 찍히겠군~


방콕 거리   민주기념탑


우리가 도착한 태국은 왕비의 생일이 얼마 안 남았던지 그 준비로 바쁘데. 거리는 온통 화려한 네온으로 장식되어 있고, 곳곳에 국왕과 왕비의 사진이 걸려있더라. 마치 7,80년대 우리나라 길거리에 심심찮게 볼 수 있었던 '박통', '전통'의 모습같데. 하지만 여기는 경우는 그들에 대한 존경이 대단하다더군.
이렇게 카오산로드를 중심으로 방콕 거리를 돌며 여기저기를 둘러봤다. 참 카오산로드는 가봤다고 했제? 요즘이 성수기인지 방이 많이 없더라. 여기저거 한참을 발품을 팔아 허름한 방을 하나 잡을 수 있었지.


둘째 날부터는 패키지투어를 갔었다. 파타야를 중심으로 둘러보는 코스였는데 한국인 여행사라 그런지 맘은 편하데. 거대한 개인농장 롱룩빌리지와 게이들이 출연하는 알카자쇼, 그리고 모터보트를 타고 간 산호섬에서는 바다 위를 나르는 수상레저도 즐겼다. 이름이 뭐였더라? ^^ 글라이더와 연결된 안전벨트가 약간 당기기는 했지만 색다른 느낌이더라. 흐린 날씨였지만 기분만큼은 상쾌!!!
거기다 우리가 이틀 동안 묵은 숙소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더 편했었다. 일단 음식이 좋았고 저녁에는 투어 일행들과 간단히 소주도 마실 수 있었으니~


롱룩빌리지의 코끼리 쇼   알카자쇼


앗, 잠시!
스튜어디스가 음료를 가지고 오는 바람에...
(물론, y만큼 상냥하지도, 예쁘지도 않았으니 긴장은 푸시고~ ^^)


이렇게 단체투어를 마친 우리는 하루라는 시간이 더 있어 수상시장도 둘러봤다. 관광객을 위해 약간 급조된 면도 보였지만 이런 모습이라도 보니 색다르데. 책이나 엽서에서만 봤던 수로며 배위에서 파는 음식들하며...
하지만 여기도 난리가 아니더라구. 좁은 수로에 삽시간에 몰려드는 관광객과 음식을 파는 현지인들이 얽혀 오도 가도 못하겠더라. 길잡이 아저씨와 교통순경(물길을 정리하니 교통순경이 맞겠지?)의 도움으로 조금씩 길을 열어나갔던 기억이 난다.


수상시장


이렇게 여행을 마무리 할 즈음 약간의 돌발 상황이 생겼지. 대기상태의 아시아나 항공의 파업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지 뭐냐! 한국행 비행기는 한대뿐인지라 표 있는 사람도 못 떠나는 판에 우리 같은 '대기'가 뭔 힘이 있을라구... -.-
창구에서 몇시간을 기다려 봤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더라구. 할 수 없이 내일 다시 와본다는 기약 없는 약속을 해놓고 시내로 왔지. 어찌나 뻥 찌던지... 아니 그것보다 내일은 갈 수 있을지 하는 불안감이 더 커지더라. 한국에서의 일정이 다 무산될 판이니...
카오산로드에서 약간의 투정과 얼마간의 새로움(여행에서의 돌발 상황에서 오는 기대감이랄까?)으로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지. 아~ 24시간을 어디서 버틴다???


우리는 다음날 낮 시간을 활용해 카오산로드 인근에 있는 태국 왕궁과 에메랄드 사원을 둘러봤다. 날씨가 더운데다 기약 없는 여행길이 되어버린지라 더 힘들게 느껴지더군. 화려한 황금궁전과 에메랄드 빛 사원을 조바심으로 지켜보며 시간을 보냈지...


그리고 다시 공항으로!
출국사실 몇 시간 전에도 반신반의 하면서 공항으로 향했었거든. 과연 자리 있을런지, 이러다 국제 미아가 되는 건 아닌지~ 마지막으로 끼워 넣은 태국에서 이런 봉변(?)을 당할줄이야 누가 알았겠냐.
다행히 몇 자리가 비는 바람에 이렇게 귀국길에 글을 쓰고 있지. 조그만 조명등에 글을 쓸려니 조금 불편하네. 하지만 네팔 이후에 오랜 시간 글을 기다렸을 y를 생각하니 힘이 절로 나네. ^^
곧 볼 수 있겠네. 아니 어쩌면 벌써 봤을지도 모르겠군. 한국, 부산에 도착하면 젤 먼저 문안인사 들리리다!
건강하고 좀 있다 봐!.^^

무사귀환중! 프리즘

분류 :
외국
조회 수 :
3010
등록일 :
2011.05.16
10:31:58 (*.43.57.253)
엮인글 :
https://freeismnet.cafe24.com/xe/index.php?document_srl=2263&act=trackback&key=8cf
게시글 주소 :
https://freeismnet.cafe24.com/xe/226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sort 최근 수정일
32 외국 유럽여행기 (1/12, 터키) freeism 1947   2011-05-12 2011-05-12 23:08
유럽여행기 (1/12, 터키) 여행지 : 인천국제공항, 이스탄불, 아야소피아 사원, 술탄아흐멧 사원, 보스포러스 해협 여행일 : 2003/07/30,31 너무 넓어 망망함으로 다가왔던 인천국제공항, 그 속에서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수속을 마치...  
31 외국 유럽여행기 (2/12, 영국) freeism 2071   2011-05-12 2011-05-12 23:11
유럽여행기 (2/12, 영국) 여행지 : 런던, 내셔널 갤러리, 국회의사당, 오페라의 유령, 타워 브리지 여행일 : 2003/08/01 터키에서 영국으로 ‘날아’가는 길, 조금은 작은 비행기에 오른다. 구름을 뚫고 적정고도에 이르기까지의 흔...  
30 외국 유럽여행기 (3/12, 영국) freeism 2058   2011-05-12 2011-05-12 23:12
유럽여행기 (3/12, 영국) 여행지 : 런던아이, 위병 교대식, 윈저 성 여행일 : 2003/08/02 호텔에 마련된 간단한 빵으로 아침을 마치고 런던에서의 둘째날을 시작한다. 먼저 런던을 바라보는 거대한 눈동자, 런던아이를 탄다. 기구...  
29 외국 유럽여행기 (4/12, 프랑스) freeism 2036   2011-05-12 2011-05-12 23:14
유럽여행기 (4/12, 프랑스) 여행지 : 파리, 오르세 미술관, 에펠탑 여행일 : 2003/08/03 광활한 초원지대와 간간이 보이는 마을을 지나 영국을 빠져나온 유로스타는 도버 해협을 지하로 뚫고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호텔 체크인...  
28 외국 유럽여행기 (5/12, 프랑스) freeism 2205   2011-05-12 2011-05-12 23:16
유럽여행기 (5/12, 프랑스) 여행지 : 에펠탑, 루브르 미술관, 몽마르트 언덕, 개선문 여행일 : 2003/08/04 조명을 통해 환상적으로 빛나는 에펠탑의 야경도 좋았지만, 에펠탑에서 내려다보는 파리의 전경 역시 놓칠 수 없었다. ...  
27 외국 유럽여행기 (6/12, 프랑스) freeism 1976   2011-05-12 2011-05-12 23:17
유럽여행기 (6/12, 프랑스) 여행지 : 베르사유 궁전 여행일 : 2003/08/05 오전은 가이드를 따라 쇼핑을 한다. 우리 여행팀은 ‘오페라의 유령’의 실제 모델이 된 오페라 하우스 부근의 면세점과 백화점을 순회하지만 손가락만 빨...  
26 외국 유럽여행기 (7/12, 독일) freeism 2060   2011-05-12 2011-05-12 23:18
유럽여행기 (7/12, 독일) 여행지 : 하이델베르크, 마르크트 광장, 하이델베르크 성 여행일 : 2003/08/06 독일의 대학도시, 하이델베르크 중앙역에 짐을 보관해둔 후 구시가지로 이동한다. 그렇게 크지 않은 도신지라 독일의 아침공기...  
25 외국 유럽여행기 (8/12, 스위스) freeism 2143   2011-05-12 2011-05-12 23:20
유럽여행기 (8/12, 스위스) 여행지 : 루체른, 사자 기념비, 인터라켄 여행일 : 2003/08/07 독일을 출발하여 스위스, 루체른에 도착한 우리는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와의 여유시간을 이용해 시내를 둘러본다. 먼저 역 앞에 있는 루...  
24 외국 유럽여행기 (9/12, 스위스) freeism 1997   2011-05-12 2011-05-12 23:21
유럽여행기 (9/12, 스위스) 여행지 : 융프라우요흐, 스핑크스 전망대, 융프라우, 얼음동굴, 아이거 북벽 여행일 : 2003/08/08 스위스 여행의 백미, 알프스 산을 오른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등산열차를 타고 넓은 초원과 다양한 ‘하...  
23 외국 유럽여행기 (10/12, 이탈리아) freeism 1923   2011-05-12 2011-05-12 23:22
유럽여행기 (10/12, 이탈리아) 여행지 : 밀라노,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 리도 섬 여행일 : 2003/08/09 밀라노를 떠난 기차는 이탈리아 해안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복도까지 가득하다. 하지만 창밖으로 펼쳐진 전원의 모...  
22 외국 유럽여행기 (11/12, 이탈리아) freeism 2074   2011-05-12 2011-05-12 23:24
유럽여행기 (11/12, 이탈리아) 여행지 : 로마,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진실의 입, 판테온,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여행일 : 2003/08/10 야간열차로 이른 아침에 도착한 로마의 테르미니 역. 가방은 유인 보관소에 맡기고 콜로...  
21 외국 유럽여행기 (12/12, 이탈리아) freeism 1964   2011-05-12 2011-05-12 23:27
유럽여행기 (12/12, 이탈리아) 여행지 : 바티칸 시국, 시스티나 성당, 산 피에트로 사원 여행일 : 2003/08/11,12,13 실질적인 여행의 마지막 날. 밀라노, 이스탄불을 거쳐 인천으로 귀국하기에 앞서 바티칸 시국에 간다. 높고 길게...  
20 외국 히말라야 편지 (1/9, 가자, 중국으로) freeism 2858   2011-05-15 2011-05-16 15:22
히말라야 편지 (1/9, 가자, 중국으로) 여행지 : 진황도, 북경 여행일 : 2005/07/25, 26 사진첩 : 중국 북경 y에게. 잘 지냈어?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y는 교실에서 아이들과 씨름하고 있겠구나. 꽤나 더울 텐데 건강은...  
19 외국 히말라야 편지 (2/9, 북경 첫째 날) freeism 2544   2011-05-15 2011-05-16 14:31
히말라야 편지 (2/9, 북경 첫째 날) 여행지 : 만리장성, 13릉, 천안문 광장, 전취덕(오리고기) 여행일 : 2005/07/27 사진첩 : 중국 북경 To y y랑 통화 이후에도 한참을 더 돌아다니다 밤 10시가 지난 지금에서야 겨우 들...  
18 외국 히말라야 편지 (3/9, 북경 둘째 날) freeism 2371   2011-05-15 2011-05-16 14:31
히말라야 편지 (3/9, 북경 둘째 날) 여행지 : 천단공원, 자금성, 경산공원, 북해공원, 왕푸징 여행일 : 2005/07/28 사진첩 : 중국 북경 y 북경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낼 이곳은 공설운동장의 자투리공간을 활용해서 만든 유스...  
     
Since 1998. freeism.net
by moon sung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