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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외로울 때는 외로워하자


지은이 : 안도현
출판사 : 샘터 (1998/12/11)
읽은날 : 1999/02/16


외로울 때는 외로워하

자 <연어>의 작가 안도현.
책방에서, 도서관에서, 친구의 가방 속에서 자주 보아 눈에 익은 책 <연어>의 작가...
단순히 이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만 뭔가 '좋은 느낌'이 있을 것 같은 '안도현'님을 이제서야 만났다.


느낌이 좋은 책, 포근해서 좋은 책...
안도현님의 첫 산문집 <외로울 때는 외로워하자>
소박하면서 수수한 아름다움이 한껏 묻어있는 글.
한 인간으로서, 가족의 가장으로서, 일선의 '선생님'으로, 그리고 작가로서의 꾸밈없는 마음이 멋진 책.
옆집 아저씨 같은 구수한 정감이 느껴지는 글... 책...


"무엇보다 나를 괴롭힌 것은 살아갈수록 외로워 할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이었다. 나는 잃어버린 나의 외로움을 찾는 길을 택하고 싶다. 내가 몸에 꼭 죄는 바지를 싫어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헐렁헐렁한 바지가 입고 다니기에도 여유롭고 벗을 때도 편하지 않겠는가. 외로움은 좀 헐렁헐렁할 때 생기는 게 아니겠는가.
... ... 외로울 때는 사랑을 꿈꿀 수 있지만, 사랑에 깊이 빠진 뒤에는 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니 사랑하고 싶거든 외로 워할 줄도 알아야 한다. 나에게 정말 외로움이 찾아온다면 나는 피해가지 않으리라 다시는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본문 중에서


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안도현 님의 진실성이 엿보인다.
일선 교육의 '선생님'으로서의 진정한 가르침을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
작가로서의 소박하지만 '엄청나게 큰' 어린왕자의 꿈이 마음에 와 닿는다.


책방에서 몇 권을 더 사야겠다.
고마운 친구들에게 한 권씩 선물하고픈 책이다.


조용한 도인(道人) 안도현.
감히 이렇게 부르고 싶다.

분류 :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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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4
등록일 :
201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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