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는...

글 수 8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조회 수	날짜
15	대보름 이야기	1160	2011-04-30
15	대보름 이야기 도시의 철기둥 속으로 오늘이 숨어버리고 내일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로 달이 떠오른다. 겨울을 태우는 달집처럼 우리의 마음도 활활 타올랐으면... 작은 초를 바라보는 두 손의 온기로 미지 속의 자비를 기원한다...
14	마주보기	1119	2011-04-30
14	마주보기 당신은 누구와, 무엇을 마주보고 있습니까... - 2004/12, Canon 300D 가지산, 석남사에서...
13	화이트 크리스마스	1099	2011-04-30
13	화이트 크리스마스 화려하게 심심한 크리스마스에 가지산을 오른다. 양손의 선물꾸러미와 연인들의 팔짱에 괜한 짜증을 부렸을 그 크리스마스에 나는, 가지산을 오른다... 궁상인가, 낭만인가... 그때, 그림처럼 펼쳐진 설경을 발견한...
12	파란 하천	1056	2011-04-27
12	파란 하천 동네 하천이 우주라는 풍선에 매달린 파란 색실 같다. 나는 렌즈에 비친 하천을 살며시 잡아당긴다. "찰칵!" - 2004/12/11, Canon 300D 집 옥상에서 본 온천천의 모습. 새로 장만한 카메라에겐 어설픈 첫 나들이인 ...
11	그때로 가는 길	1012	2011-04-27
11	그때로 가는 길 #1. 알프스로 가는 길 "융프라우(4158m)를 중심으로 장엄하게 펼쳐진 알프스와 함께 하얀 설경 속, 개미처럼 작아진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산을 덮은 눈은 언제라도 퍼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게 빛...
10	가을로 가는 길	1058	2011-04-27
10	가을로 가는 길 #1. 통도사 가는 길 #2. 영축산 가는 길 #3. 신불산 가는 길 - 2004/10/17, Canon A40 억새와 단풍이 함께한 가을에...
9	텅 빈 레인	1062	2011-04-26
9	텅 빈 레인 1번 레인, 학생 2번 레인, 학생 3번 레인, 학생 4번 레인, 학생 5번 레인, 학생 6번 레인, 학생 7번 레인, 학생 8번 레인, 선생님.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고의 육상 빅 매치로 관심을 끈...
8	참호 너머	1111	2011-04-26
8	참호 너머 바다를 가르는 배가 지나면 교묘하게 위장된 참호 너머엔 영원한 푸른 섬이 우리를 기다린다. - 2004/09/12, Canon A40 부산 몰운대를 산책하던 날, 해안의 절경을 둘러싼 참호를 본다...
7	여행 후유증	987	2011-04-26
7	여행 후유증 몇날며칠을 커다란 배낭을 메고 돌아다녔다. 그렇게 텐트 속에서 퉁퉁 붓고 뻐근한 다리를 주무르며, 쾨쾨한 땀 냄새에 찌들어 생활하다 얼마 전 집으로 돌아왔다. 뭉친 다리를 풀며 여독을 선풍기 아래서 풀어본다...
6	조우	1148	2011-04-20
6	조우 "조우(遭遇)[명사][하다형 자동사·하다형 타동사] 우연히 만나거나 맞닥뜨림. 조봉(遭逢)." 한창 수동카메라를 배우고 있던 시절. 욱스~ 라 부르던 친구랑 동물원에 갔었지요. 사슴우리를 지날 때 찍은 제 최고(?)의 작품입죠....
5	스위스에서	1054	2011-04-20
5	스위스에서 얼마전 스위스에서... 알프스의 융플라우 산을 올랐었지요. 전망대 있는 3500m정도까지 기차가 갑디다. 우-아~ 한여름에 눈을 밟응께 입이 쫙버러지가 다물어지질 않더구만요. 거기다 '눈'이 '눈'을 으찌나 부시게하던지....
4	시원한 여유	1204	2011-04-20
4	시원한 여유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앞의 모습이죠. 여러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분수에 발을 담구고 있더군요. 서로 이야기를 한다거나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말이죠. 햇볕과 분수를 즐기는 자유롭고, 여...
3	수변공원에서 본 광안대로	1432	2011-04-19
3	수변공원에서 본 광안대로 동호정보고 봄소풍 날...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보이던 광안대로를 찍었읍죠. 규격화된 인조블록 너머로 거대한 철골구조물이 보입니다. 인간들의 편의를 위해서 자연에 마구 덧칠을 하는 건 아닌지 되돌아...
2	서면 이면	1091	2011-04-12
2	서면 이면 부산, 서면 복개천 주변을 지날때 찍은 사진입죠. 네온사인으로 치장한 화려한 앞모습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더군요. 겉으로 드러나는 현란함도 중요하지만, 그 이면에 감추어진 아름다움도 한번 생각해 볼 때입니다. - 2...
1	일출, 언제나 처음처럼...	1239	2011-04-08
1	일출, 언제나 처음처럼... 지리산 천왕봉에서 지켜본 일출입지요. 멀리 지평선을 검붉게 갈라놓으며, 시커먼 그을음이 일더군요. 용암 같은 붉은 선혈이 끓어 넘치는듯 하더니만 어느새 붉은 ‘희망’이 고개를 내밀더라구요. 그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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