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는...
대보름 이야기
도시의 철기둥 속으로 오늘이 숨어버리고
내일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로 달이 떠오른다.
겨울을 태우는 달집처럼 우리의 마음도 활활 타올랐으면...
작은 초를 바라보는 두 손의 온기로
미지 속의 자비를 기원한다.
- 2005/02/23, Canon 300D
정월대보름, 부산 해운대에서 달집태우기, 촛불기원제를 보며...
도시의 철기둥 속으로 오늘이 숨어버리고

내일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로 달이 떠오른다.

겨울을 태우는 달집처럼 우리의 마음도 활활 타올랐으면...

작은 초를 바라보는 두 손의 온기로

미지 속의 자비를 기원한다.

- 2005/02/23, Canon 300D
정월대보름, 부산 해운대에서 달집태우기, 촛불기원제를 보며...
달집태우기 : 달집사르기라고도 한다. 음력 정월 대보름날 농악대와 함께 망우리를 돌리며 달맞이할 때 주위를 밝게 하기 위해서 청소년들이 대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짚 ·솔가지 ·땔감 등으로 덮고 달이 뜨는 동쪽에 문을 내서 만든 것을 달집이라 한다. 달집 속에는 짚으로 달을 만들어 걸고 달이 뜰 때 풍물을 치며 태운다. 이것은 쥐불놀이나 횃불싸움 등과 같이 불이 타오르는 발양력과 달이 점차 생장하는 생산력에 의탁한 민속놀이다. 달집을 태워서 이것이 고루 잘 타오르면 그해는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고, 달집이 타면서 넘어지는 쪽의 마을이 풍년, 이웃마을과 경쟁하여 잘 타면 풍년이 들 것으로 점친다. 또한 달집 속에 넣은 대나무가 불에 타면서 터지는 소리에 마을의 악귀들이 달아난다고도 한다. 달집을 태울 때 남보다 먼저 불을 지르거나 헝겊을 달면 아이를 잘 낳고, 논에서 달집을 태우면 농사가 잘된다고 한다. (네이버 백과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