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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문에는...

도서관 왕자


햇살 맑은 오후
내가 이 숨막히는 도서관으로 숨어든 이유는
지식을 향한 불타는 열정도 아니고
시원히 잠을 청하기 위함도 아니다.

단정하게 앉은 그녀들의 모습이
내 눈과 마음을 홀딱 뒤집어 놓기 때문이다.

그들 속에서의 나만의 쾌락.
저기 흰 목덜미의 아가씨는 오늘의 첫사랑이며,
내 뒤 하얀 원피스의 여인은 어제의 애인이 된다.
그리고 내일의 은백색 신부는 나의 건너편...

내일도 도서관에 올 것이다.
그녀들을 맞이하기 위하여...

 

 

- 1999/07/05

  도서관에서의 반나절...

  공부는 안하고 어문짓에 한눈을 판다.

  세상엔 와이리 참한 아가씨들 뿐인가...

  ...

  나의 옆에 앉아있는 한 남자

  그리고 눈 돌아가는 소리...

 

  쯧쯧, 남자들이란... ... ...

조회 수 :
1728
등록일 :
2011.04.26
00:10:56 (*.182.220.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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