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
분재라는 놈은 뿌리를 흙에 묻고 줄기는 하늘의 끝을 향하는 여느 나무와는 다르다
인간이라는 이기적 마음에 꺾어지고, 휘어져버린
좁은 화분 속에서의 몸부림
- 1999/03/27
아침 TV에서 ‘분재’에 대한 수출 이야기를 보고...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진다.
자연을 정복하려는 인간의 이기심이 ‘분재’라는
기형 나무를 만드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