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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


지은이 : 최순우
출판사 : 학고재 (2002/08/10)
읽은날 : 2010/11/29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  "최순우 님의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에서 말한 ‘호젓하고도 스산스러운 희한한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끼고자 얼마 전에 구입한 책이다.
 번잡한 거리를 질주하는 버스에서 그의 한국미 사랑을 들었다. 과장된 몸짓이나 지나친 감상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우리 문화를 끌어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화려한 기교나 무거운 비장함으로 사람들을 주눅 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편안함과 적당한 무심함으로 그 주변의 사람들을 편하게 감싸는 우리의 문화를 소담하게 이야기한다.
 특히 ‘스산스럽고도 단조로운 정감’이라는 표현이 가슴에 와 닿는다. 최순우 선생의 글을 보면 유독 ‘스산하다’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사전에는 ‘몹시 어수선하고 쓸쓸하다’라고 조금은 어두운 면을 강조했지만 최순우 님의 썼던 의미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아무도 없어 썰렁하다는 말이 아니라 혼자 있는 호젓함을 즐기는, 능동형의 허전함 같다고 할까."
 (<스산스럽고도 단조로운 '달리기'의 정감>중에서)


 우리 한국의 미는 최순우 님의 해안이 있었기에 더욱 빛을 발한 느낌이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의 '문화'를 일반 대중의 것으로 친근하게 만든 공로가 크다고 하겠다. <최순우 전집>을 낼 수 있었던 다양한 분야의 노력 덕분에 유홍준 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도 존재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 문화에 대한 그의 노력만으로도 이 책의 의미는 충분하리라 본다.

분류 :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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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9
등록일 :
201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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