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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지은이 : 이외수
출판사 : 예원 (1988/04/01)
읽으날 : 1998/09/26


칼 다시 읽은 칼...
외수 형님이 부인을 위해서 집 한채를 장만하기 위해 쓰셨다는 글(?)
신문 연재로 시작해서 유일하게 마무리 된 작품...


옛날에 읽었을 때완 또다른 느낌이 든다.
'무능한 인간' 박정달씨가 칼과 인연을 맺으면서 결국에는 "신검"을 만든다는 약간은 엉뚱하기도 한 글인데... 남들에겐 무능하다 손가락질 받지만 이에 대한 분노보다는 세상에 대한 사랑으로 보답하려는 정달씨의 투철한 연마, 이를 통해 탄생한 신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세계에 사는 사람들의 능력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한평생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으며 살아갈 것이다.
국민 학교때부터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교과서를 미신처럼 믿으면서, 참고서를 절대적인 지식으로 착각하면서, 이러한 세계에의 동경이나 체험 같은 건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채, 암전의 사회속으로 뛰어들고야 말 것이다. 그리하여 무절제한 욕망들과 그에 반비례하는 열등감에 샌드위치가 되어 겨우 먹고 사는 일에다 발목을 붙잡힌 채 한평생 외부적인 힘에 의해서 자신을 움직이며 살아갈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 발악적으로 정신과 육체를 혹사시켜 보지만 영원히 만족할 만한 돈을 벌지 못할 것이고 결국은 허망하게도 제도와 문명의 노예로서 뼈빠지게 일하다가 늙고 병든 채 죽음의 강변에 홀로 쓸쓸히 당도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쇠잔한 영혼의 보잘것 없는 형태를 그제서야 안타깝게 생각할 것이다. 도대체 진리란 무엇인가. 오늘날의 과학은 맏을 만한 것인가.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 이상의 세계는 없는 것인가." -본문 중에서

분류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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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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