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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들에 나무를 심다


지은이 : 박광숙
출판사 : 푸른숲 (1999/01/28)
읽은날 : 1999/05/20


빈 들에 나무를 심다 김남주 시인의 아내, 박광숙님의 산문집으로 한 시인의 아내, 아들 토일이의 어머니, 그리고 자연을 일구는 한 농경민으로서의 생활과 느낌이 잔잔하게 그려져 있다.


"치열한 투쟁의 삶과 암 투병 끝에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김남주 시인의 아내가 쓴 산문집으 로 시인이 떠난 지 만 5년이 지난 지금의 삶과 시인과의 추억, 시인을 떠나보내면서 겪었던 가슴아픈 사연, 아들과 함께 시골에서 농사 짓는 삶을 담담하게 밝히고 있다."


세상에 무관심한, 가식적인 '조화(造花)'에서 오는 거리감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친밀함이 묻어난다. 들풀과도 같은, 약간은 투박하면서 솔직한 글들은 주위의 어려 운 여건을 넘어선 용기와 이해, 사랑이 잘 나타나 있다.
남편을 잃은 슬픔과 땅을 일구는 땀이 느껴진다. 마당가에 심어둔 꽃의 향이 아른거리고 토 일이를 위하는 사랑이 훈훈하다.


시인 김남주, 지금껏 시인이란 것 빼고는 사실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지금, 약간은 알 수 있는것 같다. 비록 짧은 생을 살다 갔다지만 멋지고 행복한, 꿈 이 있는 삶을 살고 떠났다는 느낌이 든다.
아내 박광숙님을 통해서, 아들 토일이를 통해서... ...


나는 길고 지루하기만한 꿈이 없는 일상만을 채우고 있는건 아닐까... ...

분류 :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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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6
등록일 :
201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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