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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The Education of Little Tree) 


지은이 : 포리스터 카터 (Forrest Cater)
옮긴이 : 조경숙
출판사 : 아름드리 (1999/03/10)
읽은날 : 1999/05/02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들, 우리들에게서 점점 사라져가는 것들이 이 한 권에 있다.


"이 책은 동부 체로키 산속에서 조부모와 생활했던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와 함께 1930대 대공황기의 생활을 적은 글이다. 평상시에는 책을 잘 안 읽는 사람들도 이 책만의 독특한 말투와 따뜻한 가치관에 깊이 빠지게 된다. 익살스런 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을 떠올렸다가 가슴절인 이야기에 눈시울을 적시게도 하는 이 책은 읽는 동안에 그야말로 독자의 영혼이 따뜻하게 젖어들어 가는 것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작은 나무'라는 이름의 체로키족 꼬마 인디언의 성장기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산에서 살아가는 '작은 나무'의 시각에서 세상을 그린 '눈 높이'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 할아버지의 침묵속에서 느껴지는 따스함과 주위의 산과 나무, 동물을 통해서 사랑과 정을 배워나가는 꼬마 인디언의 이야기... 그리고 빠르고 삭막하게 변해가는 세상에 대한 그들만의 웃음과 여유가 읽는이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드는 책이다.


정말이지 내 영혼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작은 나무'의 순수함과 진실함이 우리들을 일깨운다.
우리는 어떤가... 모든 욕심으로 배를 가득 채운다. 먹다 지쳐 쓰레기로 버리는 한이 있어도 악착같이 모은다. '문명'이란 이름아래 경쟁과 명예라는 허울만 남았고, '발전'라는 이름으로 나무를 파헤치고 동물을 죽이며, '교육'이란 이름으로 순수와 사랑을 명문화시켰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글만 남는다...


'문명'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 시간이리라...
더 늦기전에 우리의 욕심으로 하나씩 사라져 간 것들을 다시 찾아야 하리라...
조금 더 참고, 조금 더 비우자.
조금 더 느끼고, 조금 더 사랑하자.
그리고 좀 더 쉬면서, 좀 더 웃으면서 가자.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나무와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말한다.
"꿀벌인 티비들만 자기들이 쓸 것보다 더 많은 꿀을 저장해두지... 그러니 곰한테도 뺏기고 너구리한테도 뺏기고... 우리 체로키한테 뺏기기도 하지. 그놈들은 언제나 자기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쌓아두고 싶어하는 사람들하고 똑같아. 뒤룩뒤룩 살찐 사람들 말이야. 그런 사람들은 그러고도 또 남의 걸 뺏어오고 싶어하지. 그러니 전쟁이 일어나고... 그러고나면 또 길고 긴 협상이 시작되지. 조금이라도 자기 몫을 더 늘리려고 말이다. 그들은 자기가 먼저 깃발을 꼿았기 때문에 그럴 권리가 있다고 하지... 그러니 사람들은 그놈의 말과 깃발 때문에 서서히 죽어가는 셈이다... 하지만 그들도 자연의 이치를 바꿀 수는 없어."


나부터... 지금부터...

분류 :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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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6
등록일 :
2011.04.11
13:03:22 (*.43.57.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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