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ism.net
   
책(Book) 여행(Tour) 사진(Photo) 잡문(Memo) 게시판(Board)  
   > 책에는...      > 책 이야기
     
 
 
- 책에는...
- 책 이야기

  [1년에 50권 읽기]
   - 2012년 (30)
   - 2011년 (33)
   - 2010년 (59)

책에는...

비둘기 (Die Taube) 


지은이 : 파트리크 쥐스킨트 (Patrick Suskind)
옮긴이 : 유혜자
출판사 : 열린책들 (1994/05/10)
읽은날 : 1999/09/19


비둘기 역시나 쥐스킨트만의 묘미가 한층 느껴지는 책...


"5개월만 지나면 파리의 어느 은행 경비원이 옹색한 방을 마침내 자신의 소유로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생 행로의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인생의 숙명적인 흐름은 어느 더운 1984년 8월 금요일 아침에 비둘기의 출현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심각한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그리곤 하는 일마다 꼬이기 시작하고...


너무 너무 평범해서 무능하리 만큼 보이는 '조나단'의 하루 일과... 그의 삶에 돌연히 던져진 비둘기 한 마리...
의미가 뭘까...
엮은이의 말처럼 '소유'라는 관점으로 봐야 될 것인지... 
내가 보기엔... 소유라는 소재 속에 포함된 의미가 더 있는 듯한 느낌.
매일 매일 변함없이 돌아가는 사회, 그 속에서의 점점 작아지고 위협 당하는 인간...
그리고 하나의 '마음'속에 내재된 또다른 나, 마음.
자신의 틀을 벗어 던지지 못하는 인간의 한계와 욕망...
조금은 난해해 지는군...


뭐랄까... 하루 동안의 일인데... 무지 길게 썼군. 하지만 지루하진 않네... 글쓰기의 또다른 묘미를 느끼게 한다...
나의 하루 생활이란 과연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성만이 일어나다. 놀고 먹다. 자다..." 이런...


내 생활이 사회 속에 묻혀 버린 걸까, 아님 사회가 날 먹어버린 걸까...
하루하루 멍~하게 살아가는 자신에 대한 부끄럼이 앞선다.
좀더 신중하게, 좀더 의미 있게 나 자신을 관찰하고 느낀다면 더 나은 내일이 있으리라...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비둘기"
엽기적인 은둔자의 엽기적인 멋진 글 !!!

분류 :
외국
조회 수 :
5847
등록일 :
2011.04.13
11:01:19 (*.43.57.253)
엮인글 :
http://freeismnet.cafe24.com/xe/index.php?document_srl=424&act=trackback&key=5be
게시글 주소 :
http://freeismnet.cafe24.com/xe/42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 외국 비둘기 (Die Taube) - 파트리크 쥐스킨트 (Patrick Suskind) 2011-04-13 5847
310 인문 스위치(Switch) - 칩 히스(Chip Heath), 댄 히스(Dan Heath) 2011-05-11 5844
309 한국 벽오금학도 - 이외수 2011-04-08 5830
308 산문 수필 - 피천득 2011-04-07 5807
307 사람 사랑의 승자 - 오동명 2011-05-09 5793
306 한국 고래 - 천명관 2012-02-12 5786
305 외국 호밀밭의 파수꾼 (The Catcher in the Rye) - 셀린저 (J.D.Salinger) 2011-04-09 5783
304 외국 뇌 (L'Ultime Secre) - 베르나르 베르베르 (Bernard Werber) 2011-04-28 5754
303 산문 월든 (Walden) - 헨리 데이빗 소로우 (Henry David Thoreau) 2011-04-07 5743
302 산문 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 청전 스님 2012-07-15 5742
301 산문 무소유 - 법정 2011-04-06 5720
300 외국 동물농장(Animal Farm) - 조지 오웰(George Orwell) 2011-05-11 5695
299 외국 마법의 공원 (Il Cerchio Magico) - 수산나 타마로 (Susanna Tamaro) 2011-04-12 5662
298 한국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2011-04-21 5654
297 외국 파란 문 뒤의 야콥(Jakob hinter der blauen Tür) - 페터 헤르틀링(Peter Härtling) 2011-07-01 5647
     
Since 1998. freeism.net
by moon sung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