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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What man live by)


지은이 : 톨스토이 (Lev Nikolajewitsch Tolstoi)
옮긴이 : 김제하
출판사 : 소담 (1991/05/20)
읽은날 : 1998/12/17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나는 여러 작자들의 위대하고 풍부한 사상을 살려서 독자 여러분들에게 좋은 사상과 감정을 깨우쳐 주는 하루하루의 독서 반려를 보내 드리려고 이 책을 저술했다." 책머리의 톨스토이의 말이다.


...
이 책은 인간애와 도덕적 삶의 자기 완성에 대한 7편의 단편글들로 구성되었으며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상당히 기독교적이며 도덕적으로 이뤄져 있다.
기독교적인 아가페적 사랑과 자발적인 도덕으로서 삶의 방향에 물음을 던지려 했던 톨스토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뭔가 빠진 느낌...
종교적으로 길들려져 온 '아가페적 사랑', 사회적으로 훈련되어온 '도덕적 선행'보다는 자기 내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주위와 타인에 대한 '침묵'의 배려가 오히려 더 큰 사랑과 선행일수도 있지 않을까... ...


가식적 사랑으로 세상이 너무 혼탁해서 일까?
사랑과 자비, 선행이란 이름으로 행해지는 일련의 행동들... 노인정 앞에 무수히 놓인 '위문품 박스'와 무표정한 얼굴들, 그리고 박스 뒤에서 의미심장한 웃음을 뛰우며 서있는 사진 속의 방문자들. 지하도 위의 걸인에게 던져주는 몇 백원의 동전과 매달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는 돈 액수로서 '사랑의 실천'이란 말을 붙일 수 있을까? 가슴이 아닌 마음으로 조장된 '의무적 사랑'을 사회로 부터 강요받는것은 아닌가? ...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과 '도덕'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끔 된다.
사랑을 할 때 머리에 '사랑'이란 단어가 떠오른다면 그땐 이미 진정한 사랑이 아닐지도 모른다.
선행을 할 때 머리에 '선행'이란 단어가 떠오른다면 그땐 이미 진정한 선행이 아닐지도 모른다.
자연스러우면서 , 비의식적인 '정'과 같은 순수한 마음이 바로 '사랑'이 아닐까? ...


조화의 영원성보다는 들꽃의 순수성이 더 아름답다...
... ...

분류 :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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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6
등록일 :
201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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