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는...
르 코르뷔지에의 동방여행 (Le Voyage d'Orient)
지은이 :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감 수 : 한명식
옮긴이 : 최정수
출판사 : 안그라픽스 (2010/06/04)
읽은날 :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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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지역의 문화와 유적을 둘러보고 그곳 사람을 만남을 통해 자신의 느낌을 정리한 일반적인 여행기와는 사뭇 달랐다. 르 코르뷔지에의 여행은 지역을 거쳐 가는 여정의 기록이라기보다 시공을 넘나드는 생각의 기록처럼 난해했다. 미술과 건축에 빠져있는 그의 발걸음을 따라잡기에는 내 생각의 폭이 너무 짧은 듯 했다. 그의 보폭은 너무 크고 깊어 도저히 쫓아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가 떠났다는 동방(동양이 아니라 동유럽이라 해야 옳다)은 다가설 수 없는 미지의 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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