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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산천을 닮은 사람들


지은이 : 고은, 김정헌 외
출판사 : 호형출판 (1998/07/30)
읽은날 : 1998/11/26


산천을 닮은 사람들 백두대간...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화가와 문인들이 짝을 지어 직접 답사한 뒤 신문을 통해서 <백두대간 대하기획 시리즈>로 발표된 글과 그림들을 다시 한 권의 책으로 역은 것이다.


짧은 시간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한 작업이라 그런지 약간은 산만하기도 하고 내용면에서도 단편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의 산천을 통해서 '우리'와 '자연'을 한번 더 생각해 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겠다.
중국을 통해서만이 갈 수 있는 백두산, 둘로 나눠진 백두대간. 우리 산천의 아름다움과 정겨움, 그 속에서 순박하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 그리고 점점 더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파괴되어져 가는 우리의 산과 강... ...


느끼고 싶다. 책으로 본 백두대간의 정기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느끼고 싶다.
아무리 오염되고 퇴색된 산천이라 할지라도...
그래도 아직은 남아있으리라.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그래도 우리 국토는 아름답다. 하늘에 우뚝 솟았다가 짐짓 몸을 낮추어 마을까지 내려와 가만히 사람 사는 구경을 하고 있는 산줄기를 보라. 그 산등성이에 우뚝 서서 억센 바람을 온 몸으로 맞받고 있는 키 큰 나무들을 보라. 그 묵은 잎과 줄기에 앉은 하얀 눈송이들을 보라. 바위 너설에 달라붙은 가는 잎의 키 작은 나무들을 보라. 골짜기의 얼고 녹은 얼음 밑을 쫄쫄거리며 흐르는 냇물을 보라.
비록 그 산줄기에 잇대어 펼쳐진 들은 넓지 않지만, 우리들의 체질에 맞는 먹을거리를 만들어 주고, 우리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위해 양지를 제공해 주지 않는가. 우리가 이땅을 오로지 당장의 편의를 위해 짓밟고 뭉개는 대신 우리 생명의 근원으로서 천년이고 만년이고 그 속에 안겨 함께 살아갈 땅으로 귀해 여긴다면, 이 땅은 더욱 아름다워지고 그 위에 사람 또한 한결 아름다워지리라."-본문중에서

분류 :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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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7
등록일 :
201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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