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ism.net
   
책(Book) 여행(Tour) 사진(Photo) 잡문(Memo) 게시판(Board)  
   > 책에는...      > 책 이야기
     
 
 
- 책에는...
- 책 이야기

  [1년에 50권 읽기]
   - 2012년 (30)
   - 2011년 (33)
   - 2010년 (59)

책에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Men Are from Mars Women Are from Venus)


지은이 : 존 그레이 (John Gray Ph.D)
옮긴이 : 김경숙
출판사 : 친구미디어 (1993/12/15)
읽은날 : 2002/09/23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저자가 얘기했듯이 지난날의 나 자신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친구로든, 연인으로든 어떤 형태로 만난 이성이든 간에 그들의 생각과 느낌에 소홀했었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그런 아쉬웠던 지난날들의 기억과 함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는다.
아니 화성에서 온 '나'를 되돌아보고 금성에서 왔을 '그녀'들을 생각해본다.


책의 중심내용이란, 남자와 여자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의 차이를 이해해서 보다 '사랑스런' 관계를 유지해 보자는 것인데...
오호 통제라! 세상사가 어디 마음먹은 데로 쉬 풀리기만 하랴... '사랑'과 '관심'만으로 모든 남녀 문제가 해결될 듯 하다가도, 우리가 느끼고 겪어왔듯이 그 '해결'이란 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여기서는 남자를 '만능수리공(맥가이버)'이 되고픈 '화성인'들로, 여자들은 '가정진보위원회'를 꾸려 가려는 '금성인'들로 표현한다. 또한 남자와 여자를 동굴과 우물, 고무줄과 파도에 비유하면서 그 해답을 찾아간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남자는 '화성'에서, 여자는 '금성'에서 왔다고... 당연히 모든 환경과 여건이 틀리다는 걸 인정하고, 기억해야 한다고 저자 자신의 경험과 상담으로 얻은 다양한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싫든 좋든 어떻게 해서든 부딪혀야만 될 우리들의 반쪽, 아니 세상의 반쪽. 우리 자신과 더불어 나머지 반을 좀더 가까이 알게된다.
어머니, 친구, 애인, 선배, 후배, 누나, 동생... 한 남자로서 무수히 지나쳤었던 여자들의 모습이 지나간다. 남자와 여자. 이름이 다르듯 그 생각과 행동이 틀리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상대방을 위한다고 한 행동들이 자칫 상대의 맘을 더 불편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땐 왜 몰랐단 말인가... 물론, 어쩌면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그런 남녀 사이의 무지에서 오는 '상처'를 날카롭게 집어주고 해결방안까지 자세히 적어 놓았다. 일종의 연예백과사전이랄까...


한편으로는 사람들의 심리나 행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는 의학서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꼭 남녀간의 문제가 아니라 할지라도 남자인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거울같은 책.
나는 어떻게 생각을 하고 무엇을 말하는지, 어떻게 행동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나아가 현재 생활은 만족하는지, 어떤 생각으로 직장을 다니는지... 등등. '나'라는 특수한 상황을 100퍼센트 이해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남자라는 50퍼센트의 공통분모에서 조금은 더 객관적으로 되돌아보게 만든다.
내적, 외적 욕망과 그로 인한 상처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본다.

분류 :
인문
조회 수 :
3961
등록일 :
2011.04.28
12:08:52 (*.43.57.253)
엮인글 :
http://freeismnet.cafe24.com/xe/index.php?document_srl=772&act=trackback&key=dc7
게시글 주소 :
http://freeismnet.cafe24.com/xe/77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sort
6 인문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 - 유복렬 freeism 2179   2014-04-14 2016-06-13 22:00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 지은이 : 유복렬 출판사 : 눌와(2013/08/06) 읽은날 : 2014/04/13 얼마 전 교직원 연수차 청주의 고인쇄박물관에 간 적이 있다. 그곳에서 금속활자로 인쇄된 가장 오래된 책인 <직지심체요절...  
5 인문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Jean Ziegler) freeism 743   2015-03-30 2016-06-13 21:32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지은이 : 장 지글러(Jean Ziegler) 옮긴이 : 유영미 출판사 : 갈라파고스(2007/03/07) 읽은날 : 2015/03/29 온 가족이 지독한 감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둘째 아들이 감기에 걸렸는가 싶더...  
4 인문 비숲 - 김산하 freeism 855   2016-05-31 2016-06-13 21:27
비숲 지은이 : 김산하 출판사 : 사이언스 북스(2015/05/08) 읽은날 : 2016/05/30 부산에서는 '원북원부산'이라고해서 매년 한 권의 책을 정해 독서를 권장하고 있다. 학교에 있다 보니 독서나 글쓰기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  
3 인문 행복의 기원 - 서은국 freeism 714   2016-06-03 2016-06-13 21:26
행복의 기원 지은이 : 서은국 출판사 : 21세기북스(2014/05/15) 읽은날 : 2016/06/02 몇 해 전에 연애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한 다큐멘터리를 봤었다. 호감이 가는 이성에게 접근해 데이트를 하지만 결국 그 많던 데이트 상대 ...  
2 인문 사향고양이의 눈물을 마시다 - 이형주 freeism 924   2017-02-27 2018-08-04 23:14
사향고양이의 눈물을 마시다 지은이 : 이형주 출판사 : 책공장더불어(2016/11/30) 읽은날 : 2017/02/20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에 섞여 나온 커피를 갈아 마시는 루왁 커피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처음에는 야생 사향고양이 배...  
1 인문 선량한 차별주의자 - 김지혜 freeism 128   2020-07-20 2020-07-20 21:52
선량한 차별주의자 지은이 : 김지혜 출판사 : 창비(2019/07/17) 읽은날 : 2020/07/20 무의식중에 행해지는 차별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한마디로 "기울어진 세상에서 익숙한 생각이 상대방에게 모욕이 ...  
     
Since 1998. freeism.net
by moon sung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