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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뉴욕 3부작 (The New York Trilogy)


지은이 : 폴 오스터 (Paul Auster)
옮긴이 : 황보석
출판사 : 열린책들 (2003/03/30)
읽은날 : 2007/03/20


뉴욕 3부작 퇴근시간 이후, 텅빈 직장에 앉아 책을 펼친다.
“아휴~”하는 한숨소리와 함께 두껍게 남은 책장을 문지른다.


폴 오스터의 명작(남들이 말하는...), 뉴욕 3부작을 읽었다.
작가의 유명세와 화려한 서평에 집어든 책이었지만 바쁘다는 일상의 핑계와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 그리고 작가 특유의 글빨에 눌려 뒷부분을 서둘러 건너 띄었다.
스토리 중심의 소설이라기보다 관찰자와 피관찰자에 대한, 혹은 이 과정을 지켜보는 대상에 대한 심리 묘사가 중심이 된다. 마치 독자에게, "그래서,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라는 의구심을 갖게 하여 결국에는 내가 책속의 인물에게 읽히고 있는 듯한, 그의 발걸음에 쫓기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된다.
비슷비슷한 심리적 분위기 속에서 너무나 지쳐버렸다고 할까. 이젠 뭔가 새로운 읽을거리를 찾고자 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400여 쪽에 이르는 기나긴 미행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서둘러 책을 덮어버렸다.


결국, 폴 오스터를 미행하려다 내가 미행당한 꼴이 되어버렸다...

분류 :
외국
조회 수 :
4560
등록일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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