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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비둘기 (Die Taube) 


지은이 : 파트리크 쥐스킨트 (Patrick Suskind)
옮긴이 : 유혜자
출판사 : 열린책들 (1994/05/10)
읽은날 : 1999/09/19


비둘기 역시나 쥐스킨트만의 묘미가 한층 느껴지는 책...


"5개월만 지나면 파리의 어느 은행 경비원이 옹색한 방을 마침내 자신의 소유로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생 행로의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인생의 숙명적인 흐름은 어느 더운 1984년 8월 금요일 아침에 비둘기의 출현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심각한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그리곤 하는 일마다 꼬이기 시작하고...


너무 너무 평범해서 무능하리 만큼 보이는 '조나단'의 하루 일과... 그의 삶에 돌연히 던져진 비둘기 한 마리...
의미가 뭘까...
엮은이의 말처럼 '소유'라는 관점으로 봐야 될 것인지... 
내가 보기엔... 소유라는 소재 속에 포함된 의미가 더 있는 듯한 느낌.
매일 매일 변함없이 돌아가는 사회, 그 속에서의 점점 작아지고 위협 당하는 인간...
그리고 하나의 '마음'속에 내재된 또다른 나, 마음.
자신의 틀을 벗어 던지지 못하는 인간의 한계와 욕망...
조금은 난해해 지는군...


뭐랄까... 하루 동안의 일인데... 무지 길게 썼군. 하지만 지루하진 않네... 글쓰기의 또다른 묘미를 느끼게 한다...
나의 하루 생활이란 과연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성만이 일어나다. 놀고 먹다. 자다..." 이런...


내 생활이 사회 속에 묻혀 버린 걸까, 아님 사회가 날 먹어버린 걸까...
하루하루 멍~하게 살아가는 자신에 대한 부끄럼이 앞선다.
좀더 신중하게, 좀더 의미 있게 나 자신을 관찰하고 느낀다면 더 나은 내일이 있으리라...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비둘기"
엽기적인 은둔자의 엽기적인 멋진 글 !!!

분류 :
외국
조회 수 :
6246
등록일 :
2011.04.13
11:01:19 (*.43.57.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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