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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상실의 시대 (ノルウェイの森, 원제:노르웨이의 숲)


지은이 : 무라카미 하루키 (村上春樹)
옮긴이 : 유유정
출판사 : 문학사상사 (1989/06/27)
읽은날 : 1999/04/01


상실의 시대 원 제목은 <노르웨이의 숲>. 비틀즈의 노래를 책 제목으로 붙였지만 이 노래는 아직 들어본 기억이 없다. 하지만 비틀즈의 노래소리가 계속 들리는 듯한 느낌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 따라다녔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자서전적인 소설. 그런 면에서는 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과도 약간 비슷한 점이 있다.


...
모처럼 읽은 소설이라 그런지 좀처럼 '멍~'한 느낌에서 헤어나질 못하는 느낌이다.
남자와 여자, 여자, 그리고 사랑, 섹스...
하지만 단순한 연애소설이라 보기엔 책 이면의 많은 느낌들이 깔려있는 책이라고나 할까... 현실적 모순 속에서의 시대적 방황, 사랑이란 무엇이며 우정이란 어떤것인가. 그리고 그 차이는?, 그리고 삶과 죽음. 거기에다 무엇보다도 강한 '삶의 정체성'...
이런 것들이 잘 어우러져 흥미와 생각들이 끊이지 않고 일게하는 마술같은 책이다.


그러나 책 속에서의 너무나도 개방적인 성문화는 날 약간 어리둥절하게 한다. 일본이라는 상황과 '소설'이라는 구조 속이긴 하지만 우리 나라의 보통 대학생들의 성문화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모처럼 만에 읽은 잔잔하고 적당히 가슴 뛰게하는 재밋게 읽은 소설책이다.

"내가 그리고 싶었던 것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입니다.
그것이 이 소설의 간명한 테마입니다.
그러나 나는, 동시에 하나의 시대를 감싸고 있었던
분위기라는 것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사람을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은
자아의 무게에 맞서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독자들께서 편지로 감상을 보내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의 한국인 여러분의
기분을 퍽이나 알고 싶습니다."
-무리카미 하루키의 '한국의 독자들에게'중에서

분류 :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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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9
등록일 :
20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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