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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책 읽어 주기의 힘 (The Read-Aloud Handbook)


지은이 : 짐 트렐리즈 (Jim Trelease)
옮긴이 : 눈사람
출판사 : 북라인 (2007/02/15)
읽은날 : 2009/06/08


하루 15분, 책 읽어 주기의 힘 책, 책, 책을 읽자.
그 속에 길이 있다지 않은가. 지금은 보이지 않더라도 끈기를 갖고 찾다보면 뜻하지 않은 곳에서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시공을 체험해볼 수 있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 책!


<하루 15분, 책 읽어 주기의 힘>을 읽고 있다.
하루 15분씩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줌으로써 아이의 성적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버지가 읽어주는 책에선 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고 한다.


그럼 여기서 질문 하나. 나는 과연 얼마나 읽어주었던가?
앞서도 언급했듯 책이 갖고 있는 ‘길’의 의미를 느꼈기에 우리 아이들만큼은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 전에는 책 읽어주기에 대한 중요성을 통감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그저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뿐이었지 실제로 읽어준 적은 그리 많지 않았다. 물론 나 자신의 책 읽는 시간 역시 바쁘고 귀찮다는 핑계로 많이 갖질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하루 몇 분만이라도 좋으니 꾸준하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라고 말한다. 거기다 책 읽어주기에 대한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을 오랜 경험에서 얻은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책의 유익함을 알고 있지만 그 활용에 대해선 소극적인 우리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길 바라면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15분을 투자라고 이야기한다.
많이 읽어줄수록 아이들은 책 읽기를 즐기게 되고 그에 비례해 어휘력이 증가할 것이다. 이를 통해 쌓인 배경지식은 보다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바탕이 될뿐더러 그들의 자녀들에게까지 책읽기의 모범을 보여줄 것이다.
이런 책 읽어주기는 믿기 어려운 놀라운 기적을 일으켰다. 주의력결핍장애를 갖고 있던 아이가 책을 통해 차분함과 집중력을 높였고, 장애아 판정을 받은 아이가 부모님의 끈질긴 노력으로 정상인과 다름없는 아이로 성장하게 되었다. 또한 소원했던 가족들 역시 책 읽기를 통해 더욱 친밀해졌다. 단순하고 더딜 것 같은 책 읽어주기의 효과를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책 말미에는 ‘책 읽어주기’에 활용할 수 있는 적당한 책을 연령대별로 소개하고 있어 지금 당장 마음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구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이 외국 번역책이라 조금은 아쉽다. 저자가 외국 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겠지만 출판사가 저자와 국내 전문가를 연결, 조율해 우리나라 책도 몇 권 추천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리고 역자의 말처럼 조금 반복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책 읽어주기의 모범적인 사례를 설명하고, 설명하고, 또 설명한다. 그 만큼 중요한 것이겠지만 자칫 지루하게 들릴 수 있겠다. 260여 쪽에 이르는 페이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사례를 조금 줄였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겉으로만 교육, 교육 하면서 수동적으로 움직이려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진작 책 읽어주기의 중요성을 알고 많이 읽어줬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밀려온다.
오늘 저녁에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야겠다. 나의 작은 관심과 노력은 아이의 장래에 큰 밑바탕이 될 수 있으리라.

분류 :
인문
조회 수 :
3731
등록일 :
2011.05.09
22:20:48 (*.182.220.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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