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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까트린 이야기 (발레소녀 카트린, Catherine Certitude)


지은이 : 파트릭 모디아노 (Patrick Modiano), 장 자끄 상뻬(그림)
옮긴이 : 이세욱
출판사 : 열린책들 (1997/09/30)
읽은날 : 1999/07/10


까트린 이야기 "안경을 쓴 소녀 까트린의 두 세상 보기.
안경을 통해 보이는 현실의 세계와 안경을 벗었을 때 보이는 보얗고 따사로운 춤의 세계가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먼 뉴욕에 사는 엄마처럼 무용수가 되기를 꿈꾸는 까트린에게 어느 날 미국으로 오라는 엄마의 편지가 도착하는데...... 아빠와 평범한 이웃들과 친구들을 통해 삶을 배우며 성장해 가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


까뜨린의 어릴적 생활하던 프랑스 작은 도시에서의 생활이 극적이거나 특이한 사건으로 전개되기보다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여지는 이웃들의 소박한 이야기처럼 들린다. 마치 어린 시절 흑백 TV에서 보았던 만화 '미키 마우스'와 같은 생기와 흥겨움이 느껴진다. 그리고 곳곳에 전해지는 아버지와의 '우정'이 무척 정겨워 보인다.
또한 이 책은 까뜨린과 아버지의 모습을 상뻬의 간결하면서 섬세한 그림으로 표현해 풋풋한 정겨움에 입가의 미소가 끊이지 않게 된다. 책 속의 여러 그림들은 이야기의 부가 설명으로 나오는 단순한 '삽화' 정도로 볼 것이 아니라 글과 그림이 하나가 된 사진집과도 같은 느낌을 전해준다.
까뜨린의 천진함과 '아빠' 세르띠뛰드의 털털한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든 그림소설이다.


작고 얇은 책이지만 어린 시절의 그리움에 빠져들게 하는 여운이 남는다.
아빠랑 엄마랑 손잡고 동물원에 갔을 때가 그립고, 어른스럽고 멋지게만 보였던 동네형이 보고싶다.
유치원 때 나를 울게 했던 힘 쌘 '까뜨린'이 생각나고, 초등학교 때 나를 설레게 했던 귀여운 '까뜨린'이 그리워진다.
까뜨린...
나에게서 점점 잊혀져 가는 동심과 추억을 떠올려 보게 된다.

분류 :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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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3
등록일 :
2011.04.12
11:04:45 (*.43.57.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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