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의 사랑 (Deutsche Liebe)
지은이 : 막스 뮐러 (Friedrich Max Mu"ller)
옮긴이 : 차경아
출판사 : 문예출판사 (1967/05/20)
읽은날 : 1998/11/22
 |
|
일정 기간까지의 과거를 1인칭 주인공 <나>가 <마리아>라는 대상과의 만남을 중심으로 회상하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8개의 단원으로 구분되어 <나>의 머리에 떠오른 단상들이 연대기적으로, 어떻게 보면 단조로울 정도로 잔잔하게 전개된다.
하지만 단순한 사랑이야기로 보기에는 책속의 가치를 너무 무시하는 듯 하다. 타인과의 관계, 만남, 그리고 사랑, 행복...여기서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
우리들이 흔히들 애기하는 사랑(사람 사이의 사랑이 아닐지라도)... 그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남녀간의 사랑, 부모 자식간의 사랑 그 외의 모든 대상과의 사랑, 그리고 정신의 사랑, 육체의 사랑, 혹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기다림'의 사랑... 타인에 대한 사랑까지도...
나는 무엇을 사랑했던가. 나는 과연 어디에 속하였는가... 내가 지금껏 말했던 사랑이란 어떤 것이었는가? 너무 쉽게는 말하지는 않았는가? ...
역시 끝없는 미궁이다.
양파 껍질같은 내 잔마음이 탄로나는 느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