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ism.net
   
책(Book) 여행(Tour) 사진(Photo) 잡문(Memo) 게시판(Board)  
   > 책에는...      > 책 이야기
     
 
 
- 책에는...
- 책 이야기

  [1년에 50권 읽기]
   - 2012년 (30)
   - 2011년 (33)
   - 2010년 (59)

책에는...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 


지은이 : 스베덴보리(Swedenbory)

편    역 : 스베덴보리연구회
출판사 : 다산북스(2009/02/05)
읽은날 : 2011/12/31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  

  "천국은 하늘에 있어도, 천국 가는 길은 땅에 있다." (p204)

  스베덴보리(1688~1772)는 천국에 가기 위해 이웃을 사랑하며 양심에 따라 살아가라고 말한다. 과학자로서 뉴턴과 경쟁하며 왕성한 과학 활동을 하던 그는 신의 계시랄 수밖에 없는 심령체험을 한 후 27년 동안 죽음 뒤의 세계(영계)를 넘나들며 천국과 지옥의 모습을 전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천국으로 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지 말한다.

  그는 이 영계의 경험을 여러 권의 서적을 통해 세상에 남겼는데 이번 책은 한국 스베덴보리연구회에서 편집하고 번역한 것이다.  

 

  하지만 조금은 작위적인 느낌이 든다. 그의 경험에 대한 신빙성을 제공하는 여러 가지 일화(자신과 타인의 죽음을 정확히 예언한다)를 소개하고는 있지만 신기함 이상의 의미로는 와 닿지 않았다. 200년 전의 이야기라 그 기록에 대한 의구심도 드는데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윤색이나 각색도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그의 경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뭔가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스베덴보리가 경험했다는 천국과 지옥 역시 그가 갖고 있는 세계관 위에 그려놓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그의 시각으로 해석된 경험이 절대적은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에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어쩌면 천국과 지옥은 각자의 느낌과 주관에 따라 달리 보이고 해석되는 주관적인 개념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의 이야기를 전적으로 믿는 것은 아니지만 믿고 있는 종교와는 상관없이 선한 삶을 통해 천국에 이를 수 있다는, 지극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에는 적극 동의한다. 결국 천국은 하늘 먼 곳에 있을지라도 그곳에 이르는 길은 현실에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겠다. 지금 우리 손아귀에 '천국의 열쇠'가 쥐어져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분류 :
기타
조회 수 :
2973
등록일 :
2012.01.01
00:51:33 (*.182.220.169)
엮인글 :
http://freeismnet.cafe24.com/xe/index.php?document_srl=3510&act=trackback&key=700
게시글 주소 :
http://freeismnet.cafe24.com/xe/351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332 외국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 -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2013-07-06 2874
331 한국 달콤한 나의 도시 - 정이현 2013-07-10 2920
330 사람 전태일 평전 - 조영래 2011-04-25 2924
329 외국 책 먹는 여우(Herr Fuchs Mag Bücher!) - 프란치스카 비어만(Franziska Biermann) 2014-05-13 2941
328 외국 싯다르타(Siddhartha) -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2013-06-11 2947
» 기타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 - 스베덴보리(Swedenbory) 2012-01-01 2973
326 산문 가슴으로 크는 아이들 - 이경수 2013-01-17 2997
325 인문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희망의 심리학 - 김현수 2013-02-13 3066
324 사람 스티브 워즈니악 (iWOZ) - 스티브 워즈니악 (Steve Wozniak), 지나 스미스 (Gina Smith) 2011-05-09 3207
323 사람 섀클턴의 위대한 항해 (Endurance) - 알프레드 랜싱 (Alfred Lansing) 2011-05-09 3209
322 산문 아름다움도 자란다 - 고도원 2011-04-27 3244
321 만화 나쁜 광수 생각 2011-04-30 3272
320 한국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 이경해 2014-05-29 3345
319 사람 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 - 김종대 2012-09-27 3351
318 한국 아가미 - 구병모 2013-05-14 3352
     
Since 1998. freeism.net
by moon sung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