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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 


지은이 : 스베덴보리(Swedenbory)

편    역 : 스베덴보리연구회
출판사 : 다산북스(2009/02/05)
읽은날 : 2011/12/31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  

  "천국은 하늘에 있어도, 천국 가는 길은 땅에 있다." (p204)

  스베덴보리(1688~1772)는 천국에 가기 위해 이웃을 사랑하며 양심에 따라 살아가라고 말한다. 과학자로서 뉴턴과 경쟁하며 왕성한 과학 활동을 하던 그는 신의 계시랄 수밖에 없는 심령체험을 한 후 27년 동안 죽음 뒤의 세계(영계)를 넘나들며 천국과 지옥의 모습을 전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천국으로 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지 말한다.

  그는 이 영계의 경험을 여러 권의 서적을 통해 세상에 남겼는데 이번 책은 한국 스베덴보리연구회에서 편집하고 번역한 것이다.  

 

  하지만 조금은 작위적인 느낌이 든다. 그의 경험에 대한 신빙성을 제공하는 여러 가지 일화(자신과 타인의 죽음을 정확히 예언한다)를 소개하고는 있지만 신기함 이상의 의미로는 와 닿지 않았다. 200년 전의 이야기라 그 기록에 대한 의구심도 드는데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윤색이나 각색도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그의 경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뭔가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스베덴보리가 경험했다는 천국과 지옥 역시 그가 갖고 있는 세계관 위에 그려놓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그의 시각으로 해석된 경험이 절대적은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에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어쩌면 천국과 지옥은 각자의 느낌과 주관에 따라 달리 보이고 해석되는 주관적인 개념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의 이야기를 전적으로 믿는 것은 아니지만 믿고 있는 종교와는 상관없이 선한 삶을 통해 천국에 이를 수 있다는, 지극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에는 적극 동의한다. 결국 천국은 하늘 먼 곳에 있을지라도 그곳에 이르는 길은 현실에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겠다. 지금 우리 손아귀에 '천국의 열쇠'가 쥐어져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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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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