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는...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희망의 심리학
지은이 : 김현수
출판사 : 에듀니티 (2012/12/21)
읽은날 : 2013/02/13
![]() | 학교에서 근무한지도 올해로 10년을 넘어서는 것 같다. 하지만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나 교사로서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음을 느낀다. 그래서 올 한해는 내 개인적인 관심사나 취향보다는 학교와 교육에 대한 책을 많이 볼 계획이다. 냉철하고 진지하게 학교를 관찰하고 나를 돌아봄으로써 내 교육적 역량을 조금이나마 키우고 싶다. 정신과 전문의라는 저자의 이력에서 볼 수 있듯이 평소에 놓치고 지나가버렸거나 간과해버린 내용들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전문용어나 어려운 말없이도 이렇게 상황을 묘사하고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다. 보통 교육 전문가라는 명함을 달고 쓴 교육서를 보면 지나치게 이론적이거나 전문적이어서 현실과의 괴리감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교육 현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사건들의 이면을 시원하게 긁어줬다. 아마도 정신과 의사라는 경력에다 '성장 학교 별'을 설립했던 저자의 이력이 글을 더 깊이 있게 만드는 것 같다. 초, 중, 고등학교의 모든 교사나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특히 초등학교 교사에게 도움이 클 것 같다. 유년시절 가정에서부터 습득한 생활습관들은 초등학교라는 첫 집단생활을 통해 체계화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