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ism.net
   
책(Book) 여행(Tour) 사진(Photo) 잡문(Memo) 게시판(Board)  
   > 책에는...      > 책 이야기
     
 
 
- 책에는...
- 책 이야기

  [1년에 50권 읽기]
   - 2012년 (30)
   - 2011년 (33)
   - 2010년 (59)

책에는...

나도 너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


지은이 : 홍신자
출판사 : 안그라픽스 (1998/10/23)
읽은날 : 1999/01/25


나도 너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 자식에 대한 사랑과 춤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진 책이다. 춤을 추고, 인도를 여행하며, 딸을 그리워하는 한 어머니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그 앞에 붙는 '세계적인 무용가'라는 호칭에 연연하지 않고 낡은 옷과 흙집과 소박한 아웃을 좋아하는 그녀가 혼신의 힘을 다해 살아온 지난날에 대한 회고와 떨어져 살고 있는 딸에게 하고 싶었던 사랑과 자유, 명상 이야기를 전한다."


요즘의 사회에서 본다면 거의 0점에 가까운 어머니 상일 것이다. 부모 자신의 일 때문에 자식을 할머니에게 맏기고, 어려서 부터의 부모간의 교감을 나눌 시간도 많이 없었고, 영재교육을 위한 조기 교육이나 일류대학에 공부시키고 "사"짜 붇은 사위를 맏이하려 동분서주하는 열성도 없다.
하지만... 요즘의 이런 현실과는 다른 신섬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자식의 개성을 존중하고 믿어줄 수 있는 어머니의 '지켜봄'이 우리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자식 사랑하기에, 자식 잘 되기를 바라는 맘에... 식으로 물질적, 경제적 높이만을 키워주는 교육, 남을 밟고 올라서야만 진정한 승자인 것으로 몰아세우는 교육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자연과 친화될 수 있는 길을 몸소 실천해 보이는 어머니의 '침묵의 가르침'이 감동적이다.


점점 더 영어 몇점, 수학 몇점 식의 학문적 순위만을 따져 결국엔 '공부' 이외의 나머지 일들은 사소하고 하찮은 것이라 보여지고 가르쳐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좋은 책이다...
어디선가 들었던 문구가 생각난다.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분류 :
산문
조회 수 :
5233
등록일 :
2011.04.09
23:11:57 (*.182.220.169)
엮인글 :
http://freeismnet.cafe24.com/xe/index.php?document_srl=332&act=trackback&key=cc1
게시글 주소 :
http://freeismnet.cafe24.com/xe/33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68 산문 사람 - 안도현 2011-04-27 3816
67 산문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 이외수 2011-05-06 3863
66 산문 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 - 최인호 2011-04-13 3883
65 산문 나는 산으로 간다 - 조용헌 2011-04-18 3910
64 산문 어느 날 사랑이 - 조영남 2011-05-09 3967
63 산문 물소리 바람소리 - 법정 2011-04-27 3998
62 산문 자전거 여행 - 김훈 2011-04-21 4004
61 산문 강산무진 - 김훈 2011-05-09 4016
60 산문 홀로 사는 즐거움 - 법정 2011-05-01 4076
59 산문 한낮의 별빛을 너는 보느냐 - 천상병 2011-04-11 4163
58 산문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쾨하게 사는 법 - 막시무스 (이근영 2011-05-06 4184
57 산문 오늘은 다르게 - 박노해 2011-04-17 4224
56 산문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 - 김형오 2011-05-09 4229
55 산문 외로울 때는 외로워하자 - 안도현 2011-04-10 4247
54 산문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 김훈 2011-05-03 4258
     
Since 1998. freeism.net
by moon sung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