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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속의 사진

실크로드, 사막을 가르다 (실크로드의 관문, 둔황)


여행기 : 실크로드, 사막을 가르다 (2/6, 실크로드의 관문, 둔황)
여행일 : 2011/07/17, 18


#1. 란저우에서 둔황까지


기차에서 맞이한 일출


창문 사이로 보이는 고비사막


수박파티


고비사막의 풍력발전기
  "우리는 곧 둔황에 도착한다. 하지만 밤새 달려온 기차는 여전히 사막 위를 달리고 있다. 끝도 없이 펼쳐진 사막, 간간이 들어선 전신주만이 이곳이 인간의 영역임을 말해준다. 여기에 비하면 인간은 얼마나 미미한 존재였던가. 저 넓은 땅덩어리의 작은 모래알에 비할 존재지만 스스로의 욕망에 갇혀 다른 것을 보지 못했다. 우리는 손아귀에 쥔 작은 욕심을 놓아버리지 못한 체 대양에 허우적거리는 조난자가 아닌가 싶었다."
  ( '실크로드, 사막을 가르다' 중에서 )


휴식


연락


둔황 예습


둔황에서


둔황 플랫폼에서


둔황역


실크로드의 관문, 둔황


둔황산장(둔황의 최고급 호텔)


둔황산장 출입문


둔황산장에서


둔황산장에서



#2. 양관, 옥문과, 야단지질공원


교섭


택시에서
  “빌게이츠도 묵고 갔다던 둔황산장에 짐을 풀어놓고 야단지모(야단지모)를 향해 출발한다. 여섯 명의 인원이 두 대의 택시로 나눠 이동했는데 140Km로 질주하는 택시도 문제였지만 앞 차가 뿜어내는 흙먼지도 장난이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오래된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새 도로를 놓는 공사가 여기저기서 한창이라 무슨 추격전이라도 벌이는 것처럼 기다란 흙먼지를 달고 다녔다.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택시로 세 시간여를 달리고 있지만 눈앞에 펼쳐진 사막은 변함이 없었다. 정말이지 넓긴 넓구나... 세상 모든 것이 사막으로 이루어진 것을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든다.”

  ( '실크로드, 사막을 가르다' 중에서 )


즐거운 점심시간


세트장을 연상시키는 양관
  “양관과 옥문관은 실크로드로 이어지는 둔황의 서쪽관문이자 군사기지 역할을 하던 중요한 관문이었는데 지금은 다 허물어져 그 흔적을 찾기 힘들었다. 다만 양관의 경우 2003년에 대대적은 공사를 통해 복원해 놓았다고 한다.”
  ( '실크로드, 사막을 가르다' 중에서 )


양관


옥문관 가는 길


사막을 지키고 선 옥문관
  “텅 비어버린 사막을 지키고 선 옥문관이 더 인상적이었다. 화려했던 옛 영화는 모래바람에 사라져버렸지만 사막화라는 시간의 무게에 당당히 맞서는 백전노장의 모습 같아 의연해보였다. 옥문관과 같은 ‘폐허 속의 문화재’는 지금까지의 시간을 고스란히 감내한 할머니의 주름처럼 깊이가 느껴진다. 옛 문화재를 찾는 이유 중에는 역사의 간극이 갖는 이런 허허로움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 '실크로드, 사막을 가르다' 중에서 )


옥문관에서


야단지질공원 입구


야단지질공원


야단지질공원에서, 셀카
  “버스는 마귀성(마귀성은 위구르 말로 ‘야단’이란다)를 향해 미끄러지듯 흘러간다. 다른 사막과는 달리 검은 자갈들이 깨알같이 늘어서 있어 마치 검푸른 바다를 보는 것처럼 이색적이다. 그 위에 솟은 기암 역시 다도해에 점점이 박혀있는 섬들처럼 아기자기해 보인다. 아니 항공모함은 물론 초계함, 순양함, 구축함, 잠수함 등 수십 척으로 이루어진 항공모함함대를 보는 것처럼 위풍당당해 보였다.”
  ( '실크로드, 사막을 가르다' 중에서 )


둔황 야시장


야시장의 양꼬지


야시장의 양꼬지



#3. 사막에 핀 오아시스, 월아천 & 명사산


둔황산장에서 본 명사산


명사산 입구


명사산 표지석


명사산의 황금모래
  “매표소를 지나자 거대한 명사산과 그 주위에 파리처럼 달라붙은 사람들이 보인다. 영화나 책에서나 보던 모래산들이 유연한 삼각형을 그리며 첩첩이 겹쳐 있었다. 아, 여기서부터 진짜 사막이구나.”
  ( '실크로드, 사막을 가르다' 중에서 )


명사산에서, 셀카


낙타를 타고 오는 관광객


관광객을 대기하는 낙타무리


월아천을 배경으로


팔각정


팔각정에서


월아천


월아천
  "우리는 먼저 월아천부터 찾기로 했다. 나무와 숲, 꽃들로 잘 정비된 화단을 끼로 조금 걷자 사막과 대비되는 초록신록으로 둘러쌓인 초승달 모양의 조그마한 연못이 보인다. 수천 년 동안 이렇게 큰 모래산 사이에 존재했어도 한 번도 말라버린 적이 없다는 월아천이지만 최근에는 수량이 줄어 인근 호수에서 물을 끌어올 수밖에 없다는 월아천... 하지만 밤하늘의 달빛이 환생하듯 그 기품만큼은 여전히 우아했다. 반달 모양의 안쪽에는 팔각정과 부속건물이 들어서 있어 그 운치를 더했다. 그 옛날, 차 한 잔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앉아 실크로드의 어려움을 토로했으리라."
  ( '실크로드, 사막을 가르다' 중에서 )


명사산


모래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명사산


명사산에서의 글라이딩


낙타에 오르다


낙타에 오르다


명사산을 오르는 낙타
  "이번에는 낙타를 타고 명사산을 둘러보기로 했다. 가이드가 와서 수십 마리의 낙타 중에 한 마리를 배정해준다. 쌍봉낙타(중국의 낙타는 봉이 하나이지만 서역의 낙타는 봉이 둘이다)의 봉 사이에 엉덩이를 걸치자 엉거주춤한 동작으로 낙타가 일어선다. 급류에 출렁이는 고무보트처럼 앞뒤로 심하게 요동 치는듯하더니 이내 평정을 찾는다. 한발 한발, 큼직한 발이 움직이자 몸이 리듬을 타며 앞뒤로 끄덕인다. 앙상한 듯 보이는 낙타의 다리였지만 탱탱한 근육과 팽팽한 아킬레스건으로 제 몸뚱이는 물론 60kg이 훌쩍 넘는 성인 관광객을 지탱하고 있었다."
  ( '실크로드, 사막을 가르다' 중에서 )


명사산


명사산을 오르는 낙타


명사산을 오르다


명사산에서 내려다본 전경


명사산에서


명사산에서...


하산


이슬람 식당에서

 


#4. 세계문화유산, 막고굴


막고굴로 가는 택시에서


멀리 보이는 막고굴(남굴)


제16굴, 제17굴 입구
  “특히 제17굴이 기억에 남는다. 16굴 우측 벽면 뒤에 감추어져 있던 굴은 1900년 경 둔황을 관리하던 왕원록에 의해 발견되었다. 여기서 혜초의 왕오천축국전(파리국립도서관 소장)을 포함한 5만여 점의 경전과 고문서들이 발견되었지만 왕원록이 대부분 외국(영국, 프랑스, 일본 등)의 학자나 탐험가에게 팔아넘겨 지금은 별로 남아 있는 것이 없다고 했다. 정부의 무관심으로 엄청난 양의 문화재가 국외로 밀반출되어버린 것이다. 문화재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 중국과 이를 헐값에 빼돌린 외국의 학자들, 문서를 팔아먹은 왕원록은 벼락부자가 되었지만 후에 참수를 당했고 약탈자라는 오명을 무릅쓰고 문서를 가져간 외국인들은 국가적 영웅이 되었다. 아이러니한 역사 속에 남겨진 안타깝고 서글픈 현장이 아닐까 싶다.”
  ( '실크로드, 사막을 가르다' 중에서 )


막고굴


제96굴 북대불전
  "96굴도 인상적이었다. 하나로 틔운 6~7층 높이의 동굴에 안치된 커다란 북대불(北大佛, 34.5m, 둔황의 북쪽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은 이곳 막고굴에서 제일 큰 불상으로 그 발밑에 선 우리를 한없이 작고 외소하게 만들었다. 마치 비밀 격납고에서 출격을 기다리고 있는 로보트태권V 같이 보는 이를 압도했다."
  ( '실크로드, 사막을 가르다' 중에서 )


막고굴에서 (김주홍)


막고굴


막고굴에서


막고굴에서


플랫폼에서


“투르판행
  "우리는 하미의 명물인 하미과를 준비해 투루판 행 야간기차(252元)에 올랐다. 흔들거리는 기차에서의 두 번째 밤. 기차의 덜컹거림이 자장가소리처럼 편안하게 들린다. 기차로 떠나는 꿈나라 여행!"
  ( '실크로드, 사막을 가르다' 중에서 )


기차에서 먹는 야식 (하미과)

분류 :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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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8.18
23:08:16 (*.182.220.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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